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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춘기4

칭찬도 싫고 혼나는 것도 싫은 사춘기. "다 하고 나면 라고 혼낼꺼잖아!"란다... ㅡㅡ;;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일이라고 자꾸 마감 코앞에 글을 쓰게 된다.퇴근을 하고 저녁을 먹고 나면 9시 쯤...그럼 그 때서야 글을 쓴다. 아이들은 그 때까지 계속 놀고;;;오늘도 11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를 했고 그제야 "이제 씻고 잘 준비하자!"라고 했다.씻고 나니 어머, 내일 영어학원 가는 날이다. ㅜㅜ 근데, 숙제를 안 했다.내가 재촉하지 않았는데 했을리도 없고 서둘러 영어숙제를 꺼냈다.똑같이 내 배 아파 낳은 아이들인데도 둘째는 눈치가 있어서 그런지 빠릿하게 준비를 하고 첫째는 밍기적대마왕이다.숙제를 반 쯤 하고 나니 둘째가 꾸벅꾸벅 존다. 휴... 얼추할 건 다 한 것 같아서 그만 자라고 했다.이렇게 숙제하다 바로 잠드는 게 베스트인 것 같.. 2025. 5. 14.
아이의 사춘기를 인정하기 아이와 두 번째 상담을 다녀왔다.주말에는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걸 좋아하는데, 토요일 오전에 상담을 가자고 하니 짜증을 냈다.그래도 함께 가 준 걸 감사하다고 해야 하나...휴~이번에는 아빠와 엄마 상담도 좀 했고 아이 놀이치료 중 있었던 일도 살짝 귀뜸해 주셨다. 상담이 큰 의미가 있었는진 모르겠지만, 나는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.첫째는 꼬꼬마 어린 아이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자!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는 걸 존중해주자!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좀 내려놓기로 했다.그리고 잔소리도 좀 더 줄이고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주기.그게 범죄만 아니면 허락해 주기로 ... 하하하~그래서 아이는 5월부터 수학 수업을 안 듣기로 했다.다른 아이들과 함께 있으며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는다니 그렇게 하거라~ 허락해 .. 2025. 5. 8.
내 아이의 사춘기... 아무래도 사춘기인가보다. 9시까지 놀고 숙제하기로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10시를 넘겼다.그래도 다행이다 생각했는데, 숙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문제가 많네~ 단순계산문제는 싫네~ 수학을 왜 해야 하냐~ 까지 나오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.일단 해 보라고 해도 말로만 걱정을 늘어놓는 아이...하루이틀 문제도 아닌데, 지금까지도 이런다는 게 힘이 빠졌다. 내 할일을 하면 지도 지할일을 하겠지 싶어서 바쁘게 이것저것 하는데, 아이는 영 진도가 안나갔다.시덥잖은 말을 시키면 몇 번은 못 들은 척, 무심한 척 하다가 몇 번을 반복하니 대답을 해 주고 있는 나...이렇게 또 하릴없는 시간을 보냈구나.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 걸까?나 또 아이손에 놀아난건가?ㅜㅜ 안 되겠다 싶어서 일거리를 가지고 아이방으로 갔다.. 2025. 4. 29.
아빠와 아들의 관계란... 남편은 무뚝뚝하고 아이와 잘 놀줄 몰랐다.아이가 3~4살까지는 "말도 못 하는 애랑 어떻게 놀아? 말 하게 되면 그 때 많이 놀아 줄게~"라고 했다.하지만, 아이가 말을 한 후에도 남편은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않았다.그렇게 10여년이 흘렀으니 아빠는 아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.안타까웠고 속상했지만 내 조언을 들으려 하지 않는 남편을 설득하는데 나도 많이 지친상태였다. 그런데, 아이가 소아우울증일지도 모른단다.누구와 이 얘길 깊게 하겠나... 남편에게 이런저런 얘길하면 남편은 대답을 피했다.그저 "같이 잘 이겨내 보자." 라는 말 한마디면 되는데 그 말을 못하고 자기 들을말 다 들으면 "지금 바빠." 라는 말로 자꾸 답을 회피했다. 남편은 아이들에게 하는 애정표현이 스킨십이.. 2025. 4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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